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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378
: 제22회 전국내방가사 경창대회(화전가: 금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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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 : 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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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록 일 : 2018-10-05 오후 5:43:40
조 회 수 :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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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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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전국내방가사 경창대회
화전가: 금복기 86세 택호: 기초이댁
봄이왔네 봄이왔네 구정곳에 봄이왔네
마른잎에 새싹나고 꽃피는 따슨바람
사람마음 흥겨워라 꽃피었네 비봉산에
꽃은피어 화산되고 초목청산 잎이로다
얼다녹은 앞내에는 맑은물이 흘러가고
황금같은 꾀꼬리는 양류간에 왕래하고
오색춘풍 범나비는 꽃을 보고 희롱하며
삼월삼진 강남조는 지지배배 인사하네
우리비록 여자로서 일시반개 여가없이
가인의 내측편을 자자이 외운후에
규문을 깊이지켜 고법을 위지우며
귀의후 매인법에 임의대로 행치하랴
첩첩소회 주려잡아 고향산천 다다르니
사실고개 여기로다 물도좋고 산도좋다
반세좋은 우리문호 세세연년 좋은풍속
칠월이면 외서리에 양춘절 봄이오면
화전놀이 좋을시고 백발수수 어른분에
화전날짜 취품받아 화전놀이 배설하니
악양루 식후경도 속담에 있었거늘
무엇이고 놀잔말고 가간백사 던져두고
백가대촌 우리문호 사오일을 건사모아
동산에 올라가서 송이송이 꽃을따서
두견화로 빚어내어 남산같이 떡을굽고
라고 시작하는 내방가사 화전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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