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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384
: 제22회 전국내방가사 경창대회(손칼국수가: 허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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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 : 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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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록 일 : 2018-10-05 오후 6:54:32
조 회 수 :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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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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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전국내방가사 경창대회
손칼국수가: 허순남(54세)
대프리카 무더위에 더위식힐 음식찾아
후루루룩 잔치국수 한그릇을 비우자니
면발따라 서리서리 올라오는 옛기억을
오늘같은 여름날에 식구많던 우리집은
뭐먹을까 걱정없이 칼국수는 고정메뉴
너른함지 밀가루에 콩가루를 듬뿍넣어
소매자락 걷어부쳐 국수반죽 준비해서
휘휘저어 주물주물 떠로놀던 가루들을
한덩이로 모아뭉쳐 울근불근 치댁적에
젖먹던힘 다짜내면 둥글둥글 매끈매끈
대청마루 안반밑에 너른보를 펼쳐놓고
한발짤리 홍두깨도 구석에서 나오너라
오도카니 쪼그리고 얄망시리 앉은반죽
밀가루를 살짝뿌려 쓰다듬듯 어루만져
언저리를 빙글빙글 돌아가며 살살밀어
방석만큼 늘어나면 홍두깨에 둘둘말아
밀어냈다 당기면서 양편으로 꾹꾹눌러
쭉쭉늘어 나거들랑 홍두깨를 방향틀어
슬그머니 풀어내니 반달자국 생겼구나
웃가루를 슬슬쳐서 고루고루 문지르고
양손바닥 탁탁친뒤 홍두깨에 다시말아
몇번이고 반복하면 하엾없이 늘어나서
한발짜리 홍두깨에 넘쳐나는 마술시연
라고 시작하는 내방가사 손칼국수가 입니다
제 22회 전국내방가사 경창대회 내방가사책자 문의 대표전화 : 054-821-7664 . 010-****-****
안동 내방가사 전승 보존회로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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