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북여성정책개발원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차이와 소통,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12일 오전 10시 경북테크노파크 국제회의실서 개최
2007-10-10 17:34:48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이정옥)이 올해로 개원 10주년을 맞는다.
◇ 이정옥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지난 97년 12월에 개원한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그동안 지역밀착형 여성정책 개발과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지역여성들의 능력개발과 사회참여 활성화를 지원하는 활동 등을 통해 다른 지역의 여성정책연구기관 설립에 영향을 미치는 등 여성정책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성정책개발원은 12일 오전 10시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경북테크노파크 국제회의실에서 ‘차이와 소통,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여성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는 전국 13개 여성정책 연구기관 모임인 여성정책네트워크의 기관장 및 연구원, 여성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도·시군의 담당자와 학계, 여성계, 시민단체(NGO)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미래의 여성·가족정책의 변화를 전망하고, 지역여성정책연구기관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강연 및 토론을 벌인다.
이날 기조 강연을 갖는 이연숙 전 정무2장관은 세계여성포럼의 활동을 소개하는 한편, 여성발전을 위한 과제와 현황을 진단하고 앞으로 여성발전 전략, 양성공존 전략 등에 대해 강연한다.
주제발표자인 김복규 교수(계명대학교 행정학과)는 여성정책의 흐름 및 앞으로의 변화를 살펴보고 지역여성정책연구기관의 현황 및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서 박재규 수석연구원(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 전경옥 논설위원(매일신문), 정영자 회장(경상북도여성단체협의회), 황창연 여성정책팀장(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 홍덕률 교수(대구대학교 사회학과) 등이 학교, 연구기관, 시민단체의 입장에서 여성정책연구기관의 발전방향에 대해 전망하고 기관의 역할과 기대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된다.
◇ 경북여성정책개발원 10주년 기념 발간 책자 ´구술 생애사를 통해 본 경북여성의 삶´ 표지
또한 심포지엄과 함께 사진전시회 ‘10, 宴(연), 시(時 ), 연(緣)’ 및 기념영상 상영을 통해 지난 10년간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의 활동과 성과를 돌아보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한편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개원 1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꿈같이 왔다가 꿈같이 가니”라는 부재가 붙은 ´구술(口述) 생애사를 통해 본 경북여성의 삶´ 책자를 발간한다.
이 책자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울릉도 최고령 해녀, 울릉도 최고령 해녀와 민요 소리꾼, 명주길쌈 전승자, 내방가사 전승자 그리고 반가의 종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과 직능의 경북여성 9명의 생애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이끌고 있는 이정옥 원장은 "지난 10년간 다양한 여성의 문제 진단과 정책개발,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및 전문화에 기여해 왔다“며 "여성정책은 여성만이 아닌 남녀는 물론이고 가족 모두를 위한 정책, 사람을 위하는 정책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며 "남성과 여성을 떠나 열린 마음으로 개발원에 관심과 애정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개발원 창립 10주년 기념 심포지엄과 연계해 경주에서 지난 4월 전국 14개 여성정책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여성정책 네트워크’(회장 박숙자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장)가 중앙과 지방의 여성정책 네트워크 공동사업 및 협력 구축 등에 대한 워크숍이 열릴 예정이다.
[데일리안 대구·경북 김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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