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388
: 제22회 전국내방가사 경창대회(한탄가:김명희)
|
|
글 쓴 이 : 보존회
|
등 록 일 : 2018-10-05 오후 8:25:26
조 회 수 : 403
|
|
|
첨부파일 :
|
|
한탄가:김명희(81세 택호 :정상댁)
천지초판 하온후에 음양이 구분하여
만물이 생장하고 인생을 마련할때
우리는 무슨죄로 여자로 마련튼고
낙석지초 맺힌한이 지금도 뭉쳤도다
남자된 사람들은 좋은의복 떨쳐입고
편답강산 구경하고 군심소탁 다하건만
여자된 우리몸은 나이겨우 칠팔세에
남녀간에 부동석과 위인대면 못하도록
별당안에 갇혀있어 세상사를 불지하고
길쌈방적 침자질과 음식지공 가르치며
십육칠세 나이되면 배필남자 택정하여
혼인길사 지낸후에 시집이나 가서보니
시아비는 완악하고 시어미는 포악하며
낭군은 흐탄하고 시매들은 가특하여
안한말도 지어내고 없는휻도 잡아내며
말도많고 흉도많아 고역조차 못견딜네
이숫집 사람들도 공연히 흉을하네0
아무집 새댁이는 얼굴이 어떠하고
말씨도 고약하다 별별소리 다들었네
답답하고 분한마음 누구대해 말못하고
친정에 가더라도 보모한테 말할소냐
울지못한 닭이되고 짖지못한 개와같다
좌충에 듣던사람 손뼉지며 옳다옳다
여자들은 안목소리 시집살이 한가지네
그중에도 여자한분 반은웃고 하는말이
여보여보 여러분요 내말잠깐 들어보소
라고 시작하는 내방가사 한탄가 입니다
제 22회 전국내방가사 경창대회 내방가사책자 문의 대표전화 : 054-821-7664 . 010-****-****
안동 내방가사 전승 보존회로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
|
 다음글 :
제22회 전국내방가사 경창대회(인생공덕가:김남교)
|
 이전글 :
제22회 전국내방가사 경창대회(장유유서가:이옥자)
|
|
|
|
